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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으로서의 불교 (대원불교 학술총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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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상품명 철학으로서의 불교 (대원불교 학술총서 9)
정가 38,000원
판매가 34,200원
저자/출판사 마크 시더리츠 / 운주사
적립금 1,710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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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수 648
발행일 2023-08-10
ISBN 9788957467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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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불교철학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쓰여진 이 책은 중요한 불교경전과 논서를 바탕으로 불교의 철학 전통과 불교사상의 기본 교리를 흥미롭고 분석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철학으로서의 불교를, 그야말로 철학적 방식, 즉 비판적, 분석적, 논증적으로 파헤쳐 보인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교철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철학하는 방법도 가르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철학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꽤나 흥미롭고 독특한 지적 탐험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목적은 불교를 철학으로 보고 검토하는 것이다. 불교가 철학적이라는 사실은 특별히 호소하거나 증명할 일이 아니다. 이것은 이미 이 책이 근거하고 있는 방대한 불교 문헌들에서 분명하게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마크 시더리츠(미국 일리노이주립대 명예교수)는 인도 불교 사상과 현대 철학의 만남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온 학자다. 시더리츠가 쓴 ‘철학으로서의 불교’는 제목 그대로 불교를 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책이다.

시더리츠가 말하는 철학은 우선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된 서양철학을 뜻한다. 이 철학은 분석과 논증이라는 사유 수단을 체계적이고 반성적인 방식으로 사용해 세계와 인간의 근원과 본질을 물었고, 그 결과로 형이상학·인식론·윤리학 따위를 성립시켰다. 이 책의 목표는 그 서양철학의 논리적 사유 방법을 사용해 불교라는 종교사상을 탐구하고 불교 사상 내부의 형이상학·인식론·윤리학을 검토하는 것이다.


시더리츠는 불교 사상가들이 자신들의 믿음을 정밀한 지적 체계로 만들어내는 데 철학적·이성적 사유를 사용했음을 강조한다. “고대 인도의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인도의 불교도들은 우리가 누구이고 우주의 어디에 속하는지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됨으로써, 불만족스러운 상태로부터의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들은 이런 통찰을 얻으려면, 철학적 합리성을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불교의 교리 체계가 그 자체로 모든 면에서 합리적이고 타당하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이를테면 ‘업’이나 ‘윤회’의 교리는 현대인의 상식적 세계관과 맞지 않는 면이 있다. “그러나 불교도들은 상식에 어긋나는 불교의 가르침들을 합리적 근거를 통해 뒷받침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불교를 철학적으로 탐구한다는 것은 불교도들이 그렇게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그런 주장이 논리적 일관성이 있는지를 묻고 검토하는 것을 뜻한다. 요컨대, 불교 교리가 “합리적 조사의 시험을 얼마나 잘 견디는지” 따져보는 것이 이 책이다. 냉정한 철학의 눈으로 교리 체계의 타당성을 검증대에 올려놓고 논리적 메스로 해부해보는 것이 이 책에서 하는 일이다.

그러나 불교의 경론은 너무나 방대해 하나하나 다 검토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이 책에서는 불교 사상의 발전 경로를 따라 핵심이 되는 텍스트를 추려내 집중적으로 살피는 방식을 취한다. 먼저 붓다와 그 직제자들의 가르침인 초기 불교 내용을 ‘무아와 윤회’를 중심으로 하여 검토한다. 이어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에서 성숙한 형이상학적·인식론적 이론들인 ‘아비달마’를 뜯어본다. 세 번째로 대승불교의 가장 중요한 철학적 성과인 유가행파(유식)의 ‘불교 관념론’과 중관학파(중론)의 ‘공성 사상’을 해당 원전을 따라가며 들여다보고, 마지막으로 ‘불교 인식론’의 정점인 디그나가학파의 이론을 논리적으로 파헤친다. 이런 검증을 통해 언뜻 터무니없어 보이는 이론이 매우 치밀한 사유의 결과임이 드러나기도 하고, 불교가 당연한 것으로 전제하는 것들이 이성적 사유를 통과하는 데 어려움이 있음이 드러나기도 한다. 이런 차가운 분석 작업이 불교에 대한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이해를 키우는 데 도움을 준다는 데 이 책의 미덕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크 시더리츠

(MARK SIDERITS)
고전 인도 불교철학과 현대철학이 만나는 접점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온 철학자다. 하와이 대학교와 예일 대학교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전공했으며, 일리노이 주립대학교(현재는 명예교수)와 서울대학교(2012년 정년퇴임)에서 동·서양의 철학을 가르쳤다. 인도 불교철학 및 비교철학에 관한 다수의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Indian Philosophy of Language(1991), Personal Identity and Buddhist Philosophy(2003), Nagarjuna's Middle Way(2013), How Things Are(2021)가 있고, 공저로는 Apoha(2011)[『아포하』(2019)], Self, no self?(2011)[『자아와 무아』(2022)], Studies in Buddhist Philosophy(2016)가 있다.




목차


발간사·5
이 책에 대해·7
번역문 출처, 발음 안내·13

서론ㆍ철학으로서의 불교? 21
1. 철학이란 무엇인가?·21
2. 불교란 무엇인가?·29
3. 철학으로서의 불교 검토하기·42

1장 초기불교: 기본 가르침 50
1. 붓다는 누구였는가?·50
2. 첫 번째 가르침·56
3. 괴로움의 원인과 치료·65
4. 괴로움 없이 살아가기·75

2장 공한 인격체 85
1. 본질로서의 자아·86
2. 오온·93
3. 무상에 근거해 무아를 주장하기·98
4. 통제자 논증·116
5. 편리한 지시어로서의 “인격체”·125
6. 두 종류의 진리二諦·138
7. 세속적 실재로서의 인격체·141
8. 무아와 재생·154

3장 불교 윤리 162
1. 열반은 기술될 수 있는가?·163
2. 단멸론자가 말하는 열반이란 무엇인가?·172
3. 열반은 무엇과 같을까·178
4. 도덕적 의무의 토대·182
5. 온들의 집합의 인과적 연속에는 자유의지가 있는가?·197

4장 니야야에 대한 짧은 해설 204
1. 니야야의 범주 도식·205
2. 앎의 수단·220
3. 자아의 존재에 대한 논쟁·232
4. 자아의 존재는 부정될 수 있을까?·249

5장 아비달마: 공한 인격체의 형이상학 265
1. 부분전체론적 허무주의에 대한 논증·266
2. 부분전체론적 허무주의에 대한 또 다른 논증·279
3. 궁극적으로 실재하는 존재자로서의 법·287
4. 어떤 법이 존재하는가?·291
5. 찰나성·303
6. 기억에는 기억하는 자아가 필요한가?·314
7. 가변적 연합 전략·326
8. 표상주의와 시간 지연 논증·332
9. 원자론에 근거한 표상주의 논증·345

6장 대승의 흥기 356
1. 역사적 뿌리·357
2. 보살 이상과 공성·365
3. 유마힐이라는 이상적 대승인·370

7장 유가행파: 오직 인상일 뿐과 물리적 대상의 부정 393
1. 우리가 감각적 경험에서 알아차리는 것은 무엇인가?·393
2. 실재론에 대한 어떤 증거가 있는가?·402
3. 가벼움에 근거한 세친의 논증·409
4. 원자 문제·424
5. 유식에 대한 몇 가지 추가적인 반론·444
6. 유식의 구제론적 요점·462
7. 허무주의를 피하는 방법으로서의 표현 불가능성·474

8장 중관학파: 공성 교리 490
1. 중관학파의 공성 주장을 해석하는 방식들·491
2. 운동에 반대하는 논증·497
3. 처와 계에 반대하는 논증·504
4. 법은 발생할 수 있는가?·517
5. 발생을 일으키는 건 결합이 아닐까?·538
6. 모든 것은 다른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는가?·541
7. 공성의 구제론적 요점·550

9장 디그나가 학파: 불교 인식론 558
1. 두 가지 앎의 수단으로서 지각과 추론·561
2. 유가행경량부식 유명론·567
3. 지각과 지각적 판단·575
4. 추론·581
5. 말의 의미에 대한 아포하 이론·586
6. 실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을까?·597
7. 인지는 인지 그 자신을 인지하는가?·606

용어 해설·621
역자 후기·627
찾아보기·639




출판사 서평


1.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불교철학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로 쓰여진 이 책은 중요한 불교경전과 논서를 바탕으로 불교의 철학 전통과 불교사상의 기본 교리를 흥미롭고 분석적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철학으로서의 불교를, 그야말로 철학적 방식, 즉 비판적, 분석적, 논증적으로 파헤쳐 보인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교철학의 핵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철학하는 방법도 가르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철학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들에게도 꽤나 흥미롭고 독특한 지적 탐험이 될 것이다.

2.
이 책의 목적은 불교를 철학으로 보고 검토하는 것이다. 불교가 철학적이라는 사실은 특별히 호소하거나 증명할 일이 아니다. 이것은 이미 이 책이 근거하고 있는 방대한 불교 문헌들에서 분명하게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말할 필요도 없이, 불교는 엄청나게 방대하고 복잡다단한 종교이다. 사상은 말할 것도 없고 문화, 미술, 건축, 수행, 종파, 의식 등등의 한 분야만으로도 충분히 일가를 이룰 수 있다. 이중에 이 책의 주제인 철학으로서의 불교를 연구한다는 것은 주로 텍스트를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철학 이론과 주장을 담고 있는 불교문헌을 연구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불교의 한 측면을 철학으로 간주하고서 철학의 한 분야로 다루고 있음을 말한다.
이런 맥락에서 저자는 때론 종교로서 불교를 신앙하는 이들에게는 공격적이고 무도하게(?) 보일 정도로 철저하게 철학적 입장을 견지한다.
저자는 철학 중에서도 주로 분석철학의 방식에 따라 불교의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이 철학적으로 타당한지 검토하는 작업을 한다. 불교에서 주장하는 바를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주장이 옳은지, 이 주장이 정말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이 주장에는 어떤 의심을 품을 수 있는지 따져본다. 이를 위해 해당 논의를 추려내 뼈대가 되는 논증식을 직접 구성해 보고, 감춰진 전제를 드러낸다. 가령 무아 교리의 경우, 저자는 붓다의 교설에서 소위 통제자 논증, 무상에 근거한 논증 등을 구성해서 해당 전제가 결론을 잘 뒷받침하는지 꼼꼼히 따져가며 그 타당성을 분석한다. 그러고는 불교 측 설명이 합당한지, 나아가 이에 맞선 다른 논증보다 설명력이 뛰어난지, 그래서 불교식 설명을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때로 지루할 정도로 자꾸 캐묻는다. 불교가 어떤 주제로, 누구와 논쟁을 하고 있으며, 과연 기대대로 그 대론에서 승리했는지 질문하면서 불교도들을 불편하게도(?) 만든다.
하지만 여기에 이 책의 진정한 가치가 있다.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익숙한 접근과 설명, 서술이 아닌 것이다. 즉 불교 교학을 불교도가 아닌, 마치 상대 철학자의 태도로 대하는 점이야말로 이 책의 장점이자 특별한 점이다. 이는 주어진 전제를 이미 받아들이고, 여기에 맞춰 내적 논리를 개발해서 타 종파에 대해 우월성을 놓고 경쟁하는 전통적 종학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3.
이 책은 본래 대학의 철학과 학부과정에서 활용하기에 적합하도록 저술되었다. 따라서 때때로 불교의 개념과 이론, 또는 주장을 서양 전통의 관련된 개념 및 이론과 비교한다. 서양철학에 익숙하다면, 이렇게 대응하는 개념들을 빌려와 불교의 교리를 설명하는 대목에서 눈이 번쩍 뜨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 해도, 이런 식으로 전개되는 설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저자가 보여주는, 문헌에서의 주장과 반론, 비판과 논증, 반박과 이의제기, 재논증, 평가 등의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불교교리에 대한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성찰,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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